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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북구 당사동에 위치한 당사 해양낚시공원입니다.  2013년 7월에 조성된 이 곳은 꼭 배를 타지 않더라도 바다낚시를 할 수 있도록 바다 가운데 넘섬까지 약 200m를 구름다리로 연결해 놓았습니다.

 

 

 

 

 

입구에는 청동으로 제작된 용 모양의 구조물이 있어서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면 사진이 상당히 잘 나옵니다.  한때 유행하던 포켓몬고의 갸라도스를 닮은 것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수평선을 따라 망망대해 바다위로 쭉 걸어 나가는데, 넓은 수평선을 보니 마음속까지 시원해 지는 느낌이 듭니다.  바다와 굉장히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 이런 것이 생소한 풍경은 아니지만, 바다는 언제봐도 좋습니다!

 

 

 

바로 아랫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이 문을 통과하여 입장합니다.  당사 해양낚시공원 관련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052)282=1116 으로 연락해 보시면 됩니다.

 

 

 

낚시를 한다면 성인 1만원, 청소년 5천원이며, 오로지 둘러보고 나온다면 성인 1천원, 청소년(4~13세) 은 5백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금만 받으니 참고하세요! (낚시의 경우 일몰, 일출시간을 초과하여 할 수는 없습니다)

 

 

 

주변 산에 오르거나 멀리서 볼때는 "저게 도대체 뭘까?" 라는 느낌이 들었었지만, 오;; 이건 생각보다 괜찮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1천원에 가질수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군요!

 

 

 

특히나, 바닥은 밑이 비치고 바다가 보이는 그물 철망구조라서 실제로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구간은 유리로 되어 있지만, 관리상태가 좋지 않아 이제는 거의 반투명으로 변해버려, 스릴까지는 느낄수 없었네요.

 

 

 

많은 분들이 이미 낚시질을 하고 계십니다.  뭔가 성과가 있었나 싶어 들여다 보지만, 대부분 작은 물고기 1마리 정도만 잡은 상태더군요.  하긴, 전문 낚시인의 말씀에 의하면 여기는 고기가 잘 잡히는 곳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매표소에서는 낚싯대 대여를 해 주며(2천원), 낚시바늘과 새우미끼(3천원) 등의 구매도 가능합니다.  만약, 어린이가 낚시를 해 보고 싶어 한다면 줄 낚시를 사서 시도해보면 될 것 같네요.

 

 

 

아이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처음에는 의욕이 과도하게 넘치지만, 약 10분정도 입질조차 없으면 금방 지루해 하면서 싫증을 내므로, 이런 놀이에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름다리 끝까지 걸어가면 바다로 내려가는 푸른색 철제계단이 있습니다만, 파도가 거세고 높은 날에는 상당히 위험하므로, 가급적 내려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 곳이 바로 다리의 끝에 위치한 넘섬입니다.  바위를 따라 포말이 멋지게 생기고 물결이 휘돌아 나가는 걸로 봐서는 훌륭한 포인트인 것 같으나, 저는 낚시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는 낚알못 이니까요.

 

 

 

 

시기에 따라 고등어나 뽈락 등 이 곳에서 잡히는 어종이 바뀐다고는 하나,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네요.

 

 

 

돌아오는 길에 다시 본 당사항의 방파제도 상당히 멋있어 보입니다.  역시 같은 사물도 프레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군요.

 

 

 

난간에는 조개에 소원을 적어서 걸어 놓았는데, 일명 "사랑의 조개고리" 라고 불립니다.  매표소에서 판매를 하는데, 1개 4천원;;; 이라고 하는군요.   바람이 불면 조개끼리 부딪히면서 소리를 냅니다.

 

다만, 이 곳은 완전히 오픈된 공간이라 그늘이 없으니, 햇볕이 쨍한 날은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꼭 대단한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둘러보면 방파제를 걷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질수 있지요.  특히 강동사랑길 6,7구간을 방문할 때 연계하여 잠시 들러보시면 퍼펙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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