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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오라 메밀꽃 축제는 이미 한참전에 끝이 났습니다. (축제기간 : `18/9/14~10/14)  사실, 이미 글은 적어 놓았으나, 이래저래 밍기적 거리다 보니, 포스팅 시점이 꽤나 많이 늦어져 버렸네요. (이 놈의 귀차니즘이란;;;)

 

 

제주도를 여행하기에 너무나도 적합했던 10월초 어느날, 이 곳을 방문했더랬습니다.  공항에서는 약 10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제주 여행의 가장 첫번째 목적지로 잡으면 좋을 곳입니다.

 

* 네비게이션 주소 : 제주시 오라2동 산 76번지, 오라동 메밀밭

 

 

 

면적이 약 30만평에 달해, 전국 최대규모라고는 하나, 워낙 "전국 최대" 를 좋아하는 민족이고, 약간의 뻥도 심한 편이라 사실인지 확인할 수는 없었네요;;;

 

이 곳을 방문할 경우 주차는 무료이며, 입장료 1천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높은 담벼락이 없어서 굳이 안쪽까지 들어가 보지 않고, 외곽지역만 간단히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오늘따라 바람을 타고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며, 매 분 단위로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시원하게 펼쳐진 평지를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네요.  확실히 제주의 자연은 뭔가 다른 이국적인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새하얗게 팝콘처럼 팡팡 터지는 메밀꽃이 끊임없이 이어진 장관을 기대하고 방문했는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벌써 메밀을 모두 수확해 버렸나?"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이미 메밀꽃들은 상당수가 떨어지고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메밀꽃 구경을 하려면 아마도 9월중에 방문해야 할 것 같네요.

 

 

 

하긴, 꽃마다 다 제철이 있는 것인데, 일정을 제대로 맞춰오지 못한 제가 잘못이죠. 뭐;;;  해녀상 포토존이 메밀꽃밭 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메밀은 제주의 구황작물중 하나로서, 흉년이 들었을 때 원주민들의 주식으로 사용되었죠.  물이 귀한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싹이 잘 트고, 심지어 생육기간도 굉장히 짧은 편이라 이 곳 제주에서 키울 수 있는 최고의 작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메밀밭이 한라산 드라이브 길의 중산간 능선 윗쪽에 위치하다 보니, 이렇게 발 아랫쪽으로 수평선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입장료 1천원을 지불하고 안쪽으로 쭉 걸어 들어가면 소나무 포토존을 비롯하여 인생샷을 건질수 있는 포인트들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입장료가 그닥 아깝지 않을만큼 제 값을 하지요.

 

 

 

메밀밭 초입에 서 있던 표지판에 적힌 "꽃피는 제주에 꽂히다" 라는 문구가 생각나는군요.  확실히 메밀꽃은 모여 있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소박한 아름다움이 떠오르는 메밀꽃이 푸른 하늘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는 이 곳을 2019년 가을에는 꼭 제때 다시 방문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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