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천성산(비로봉) 의 공룡능선을 달려서 내려오다 _ 16/05/28(토)

 

양산 천성산 산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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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이 흐리더니 햇볕이 나는군요. 오전에 출근하다보니 출발시간이 많이 늦어졌지만.. 그래도 1인 산악회는 변함없이 감성 돋는 산행을 떠납니다ㅎ

오늘은 천성산을 가볼까 합니다. 지난 3/26(토) 홍룡사에서 천성산 1봉으로 올랐으나, 때아닌 폭설을 맞으며,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날씨속에서 아쉽게 2봉은 포기하고 원효암으로 하산해야만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내원사 주차장에서 중앙능선을 타고 올라 2봉을 찍고 공룡능선으로 하산합니다. 이 코스는 최종 하산시까지 여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하는 곳이라 쉽지만은 않았네요. 요즘 쉬운 코스만 찾아다니며 요령을 많이 폈던지라, 스스로에게 패널티를 주는 차원에서 막 댐볐습니다ㅎ 아.. 그러나, 죽겠네요ㅠㅜ
 

 

 

 

(코스) * 이동수단 : 자차
내원사주차장-중앙능선-천성산2봉(비로봉)-짚북재-공룡능선-내원사 계곡임도-주차장(원점회귀)

 

 

내원사 입구 매표소에서 주차료 2천원과 입장료 2천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18시가 되면 얄짤없이 셔터를 내리고 퇴근합니다. 즉, 이분들 퇴근후 하산하면 출차가 안됩니다. 그노무 출차시간 맞추려고 하산길 공룡능선 절벽에서 분노의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내원사 들머리]

 

내원사 매표소 앞쪽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심성교를 건너 중앙능선 들머리 방향으로 갑니다. 약 400m 정도 올라가면 왼편으로 표지판이 나옵니다(천성산 2봉 5km)

 

 

 

 

[초반부터 줄다리기는 계속 되고]

 

들머리 고도가 100m미만이라 초반부터 계속 쭉쭉 올라가게 되는데 그 와중에도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합니다

 

 

 

 

[천성산 공룡능선 조망]

 

중앙능선 진행방향 왼쪽편으로 오늘 하산할 공룡능선이 펼쳐집니다. 좌측 하단에 성불암도 보이네요~

 

 

 

 

[천성산 2봉 아래 합류점]

 

중앙능선과 공룡능선 합류지점입니다. 일단 천성산 제2봉(0.9km)올 다녀온뒤, 공룡능선 방향으로 하산 예정입니다.

 

 

 

 

 

천성산2봉쪽 진행방향입니다. 해가 나오면서 날씨가 덥고 습도도 높아 생각보다 속도가 많이 안나네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제게 패널티를 주면 가장 힘든 것은 바로 저라는 것을요(바보인가?;;;)
정상이 가까워 오면서 계단앞에 서니 매직아이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ㅎ

 

 

 

 

[천성산 2봉 정상석]

 

그래도 계속계속 가다보면 언젠가 정상석은 나옵니다^^ 지갑을 차에 두고와서 아이스케키를 못 사먹었네요. 남들 먹는거 보면서 계속 시선을 못떼고ㅎㅎ

 

 

 

 

 

저 멀리 뒷 편에 천성산 1봉(원효봉)과 오른쪽으로 화엄벌 능선이 조망됩니다

 

 

 

 

 

진행방향에 본격적으로 공룡능선이 시작되면서 바위들이 쑝쑝쑝~!

 

 

 

 

[쫄깃해지는 심장]

 

원래 암릉과 별로 안 친한데, 그렇거나 말거나 줄다리기는 계속됩니다ㅠㅜ

 

 

 

 

[공룡능선을 통과]

 

오늘 바윗길을 정말 원 없이 지나가네욧;;;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고 속도를 더 내야 겠네요

 

 

 

 

[환경은 사람을 만든다]

 

출차시간이 다가오면서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이런 오리지널 직벽을 레펠하듯이 붕붕 날아 착지 하면서 달립니다.

 

 

 

 

[실질적인 날머리]

 

지금부터는 임도길이며 약 700m 정도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계곡은 다음번에]

 

내원사 계곡이 좋긴 하나, 여기서 놀 시간이 없습니다. 출차를 못하면 집에 갈 방법이;;;

 

 

[임도길을 경보로 달려본다;;;;]

 

무사히 시간안에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종료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마음이 많이 조급해지는군요~ 마지막 1시간은 주변을 볼 시간도 물 마실 시간도 없이 앞만보고 달렸어요;; 그리고, 햇볕이 강한만큼 앞으로는 썬크림을 제대로 바르는등 스킨케어 대책을 꼭 마련해야 겠군요. 산행종료후 거울을 보니 얼굴이 발그스름하네요 @.@;
앉은 자리에서 설레임 2개를 아작낸뒤 오늘의 불꽃 레이스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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