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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천마산 간단 산행기입니다~!

 

천마산은 울산 북구 달천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정상 아랫쪽에 편백 산림욕장과 저수지, 그리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데크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들과 함께 피크닉 가기에 아주 적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울창한 편백나무 아래를 걸으면, 너무 좋은 자연의 향기가 온 몸을 휘감으면서 건강해 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오늘 만석골 저수지에는 물을 다 빠지고 없더라구요. 수변공원의 스케일이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 곳인데,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ㅠ 

 

 

`17/10/07@울산 천마산(*클릭시 확대_데스크탑)

 

해발 고도는 낮아도 분명히 산이지만, 들머리 초입부터 어린이들이 그렇게나 많습니다. 이 것은 천마산이 그 정도로 걷기 좋은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만약 어린이를 동반한다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초가을부터 햇볕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빽빽한 삼림 아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므로 긴 옷을 꼭 미리 준비해 주셔야 합니다. 

 

 

 

천마산 초입에 편백 삼림욕장 공영주차장이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하셔도 되지만, 안쪽으로 차를 가지고 좀 더 들어오더라도 약 70면의 주차장이 배치되어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요금 무료) 

 

 

 

 

 

(코스) * 이동수단 : 승용차 

 

편백산림욕장 공영주차장-만석골 저수지-산림욕장쉼터-천마산(297m) 정상-성터-공영주차장 (시계 반대방향 원점회귀 코스)

 


 

 

 

주차를 한 뒤,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설악산을 비롯하여 북쪽에서부터 단풍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이 곳은 따뜻한 남쪽지방이며 또한 침엽수림이 주종이라 울긋불긋한 모습은 아직 찾아볼 수가 없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사실상 산책) 을 시작합니다.  가는 길에는 소나무와 편백나무가 빽빽히 자라고 있어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호흡할수도 있죠. 

 

 

 

편백나무 휴양림까지는 들머리에서 도보로 편도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나무 아래에는 사진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드 체어가 꽤나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수 있지요~

 

 

 

편백나무 휴양림 하단과 상단을 지나 정상을 향해 가다보면 왼쪽과 오른쪽으로 길이 갈립니다. 왼쪽은 400m, 오른쪽은 500m이며 어디로 가든 정상석에서 만나게 되는데, 저는 평소에 가지 않던 오른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땀도 별로 나지 않았는데 벌써 정상석에 도착했습니다.  과거에는 발목까지 오는 작은 정상석만 설치되어 있었으나, 스케일 있는(?) 새로운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지요~

 

 

 

정상석 바로 앞에 있는 전망데크에 서서 울산 시내 방향을 바라봅니다. 아랫쪽 울산 북구 시가지가 펼쳐져 있고, 저 멀리에는 무룡산이 있으며 오른쪽 끝으로 동해바다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바닥에는 황토가 깔려있고, 소나무 잎이 떨어져 있어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하산길 내내 하늘은 소나무로 촘촘히 덮혀 있습니다. 이 곳은 울산 어울길 총 7개 구간중 기령재에서 출발한 제 4구간의 종점이자, 입화산까지 연결된 5구간의 출발점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편백나무는 아토피 등 각종 피부질환 치유에 효과가 있는 곳으로 알려진 피톤치드를 다른 침엽수에 비해 월등한 양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소나무와 편백나무가 시원한 향기를 마음껏 뿜어내고 있는 천마산을 별다른 준비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서 산책을 해 본다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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