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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류팅국제공항 (青岛流亭国际机场) 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방법, 그 중에서도 택시가 아닌 공항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류팅공항은 칭다오 시내인 시남구(市南区) 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 3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택시로 약 40~50분, 공항버스로는 약 50~6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저는 부산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BX) 을 타고 도착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면 이 곳 칭다오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되어, 인천의 1시간 25분에 비해 운행시간이 약 35분 정도가 더 길지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입국 심사장을 지나 밖으로 나온 뒤 오른쪽 방향으로 공항버스 표지판을 따라서 이동하면 됩니다.  천정에 보면 제일 오른쪽에 Airport Shuttle 이라는 표지가 보이네요.

 

 

 

이동하는 방향은 국내선 청사 쪽입니다. 바닥에도 국내선 도착(国内到达) 과 공항버스(机场巴士) 표시가 보이니, 딴 길로 빠지지 말고 바닥표지를 따라 약 5분 정도만 걸으면 됩니다.

 

 

 

이동하다 보면, 왼쪽 편으로 택시 정류장 (出租车站) 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택시를 탈 수 있는데, 택시 안내원이 어디로 가는지를 물어본 뒤 기사에게 알려주며, 바가지 요금 등 문제가 생겼을때 신고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적힌 표를 줍니다. (물론 별 소용은 없고, 큰 도움은 안됩니다만;;;)

 

 

 

복도를 지나 넓은 광장에 위치한 매표소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공항버스(机场巴士) 매표(售票) 라고 적혀 있는 데스크로서, 가려는 목적지를 이야기하면 표를 살 수 있어요. (한글은 사진에서 보듯 버스승차권 이라고 적힌 것이 전부입니다)

 

 

 

매표소 반대편은 국내선이 도착하는 곳이라, 승객들을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상당히 붐빕니다. 베이징, 샤먼, 상해, 광저우 등에서 약 5분 간격으로 비행기가 도착하고 있네요.

 

 

 

저는 칭다오 신시가지의 푸산소(浮山所) 에 위치한 까르푸(家乐福) 로 갈 예정이라, 701번 버스티켓을 샀습니다.  12시30분에 출발하며, 요금은 20元입니다.

 

버스는 701번, 702번, 703번, 705번 4개의 노선이 있지만, 칭다오에 여행을 왔다면 거의 99% 신시가지로 가는 701번과 구시가지로 가는 702번 버스를 타게 됩니다. (나머지 노선은 걍 잊으세요!)

 

 

 

그럼 중국말도 할 줄 모르는데, 어떻게 티켓을 사야 할 것인가?  뭐, 아주 간단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타야할 버스번호를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여준 뒤, 몇 명이라고 이야기 하면 되요!

 

(___)个人(꺼런) 을 기본으로하여 밑줄에 숫자만 넣으시면 되세요. 1명이면 이꺼런, 2명이면 리양꺼런, 3명이면 싼꺼런, 4명이면 쓰꺼런, 5명이면 우꺼런.  어렵지 않지요? ^^

 

701번은 공항에서 HNA PLAZA까지 운행하며, 운행간격은 약 30분입니다.  702번은 공항에서 칭다오 역(青岛火车站) 까지 가며, 역시 약 30분 단위로 운행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칭다오를 방문하는 한국 사람들의 거의 대다수가 투숙하는 신시가지 香港中路의 EQUATORIAL HOTEL(青岛贵都国际大饭店) 이나 Farglory Residence(파글로리 레지던스) 를 가려면 701번을 타야 하며, 구시가지 칭다오 역이 위치한 太平路로 가려면 702번을 타면 됩니다.

 

영업시간은 07:00부터 항공편 운행이 종료되는 시점(航班结束) 까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한국 국적 비행기가 도착하는 시간까지 공항버스 운행이 끊기지 않습니다)

 

 

 

자;; 이제 성공리에 티켓을 구매했다면, 매표소 오른쪽에 있는 문을 통해 밖에 위치한 정차장(停车场) 으로 나갑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처럼 만약 다시 공항 건물로 들어온다면 테러방지를 위해 짐검사를 해야 하지요.

 

 

 

밖으로 나오면 바로 정면에 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승차장이 있습니다.  701번 버스는 1번 승차장에서, 702번 버스는 2번 승차장에서 탑승합니다.

 

 

 

출발시간이 남아서 버스를 곧바로 타지 않고 주변을 잠시 돌아보고 있노라면, 곧바로 불법택시영업기사 (黑车司机) 들이 다가와서 한궈런? 취날? (韩国人? 去哪儿? / 한국사람이야? 어디가?) 을 반복해서 물어대지만, 걍 무시하면 됩니다.  니들이 내가 어디가는지 알아서 뭐하게? ^^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다음 정류장이 까르푸 임을 알리는 방송(찌아르어푸) 이 들리며, 또한 오른쪽에 까르푸가 보이면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완벽주의를 추구해야겠다" 고 한다면, 잘 세고 있다가 공항에서 7번째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사진 제일 왼쪽 핑크색 화살표가 있는 공항(机场) 에서 출발하여 7개 정류장을 진행한뒤, 오른쪽 상단 핑크색 화살표 푸산소(浮山所) 에 내리는 것이죠.

 

* 만약 702번을 탔다면, 종점인 칭다오 역은 8번째 정류장이니 참고하세요!

 

 

 

만약, 캐리어가 있다면, 짐을 구분하여 싣기 위해 기사님이 어디로 갈 것인지 물어보겠지만, 701번을 탄다면 99%가 푸산소(浮山所) 에 하차할 것이니, 손으로 가리키거나, "찌아르어푸" 라고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좌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붉은 색 시트가 아주 인상적이죠?  버스 티켓에는 좌석번호가 없으니 그냥 편한 곳에 앉으면 됩니다. 대부분 만석이 되지는 않으니 아무데나 편하게 앉아서 가세요!  하차지점인 까르푸에 도착했는지 잘 보려면 통로 오른쪽 좌석으로 앉으시면 됩니다.

 

 

 

성공적으로 공항버스를 탔다면, 이제 사진처럼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여 약 50분 정도를 달려 목적지인 까르푸에 도착하게 됩니다. 

 

만약, 택시를 탔다면 약 110~120元 을 지불해야 하고, 혹시나 돌아가지는 않을까? 요금으로 사기를 치는 것은 아닐까? 등등을 걱정해야 하지만, 공항버스는 그런 걱정을 깔끔하게 없애주는 가성비 좋은 교통수단입니다.

 

다음 번 글에서는 목적지인 까르푸에 하차한 뒤에 동서남북의 방향 감각 잡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완전 초보자용 중국어 단어카드)

- 전혀 대화가 되지 않을때 단어를 보여주세요!

 

 

浮山所 푸산소

 

家乐福   까르푸

 

青岛火车站   칭다오역

 

701路   701번

 

机场巴士   공항버스

 

出租车   택시

 

一个人   1명

 

两个人   2명

 

三个人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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