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한 함덕 해수욕장(서우봉해변) 백패킹 기록을 간단히 남겨봅니다. 작년 3월말 밀양 가지산 정상에서 백패킹을 한 이후, 꽤나 오랜만이네요. 거의 1년 3개월만인데, 당시 가지산에서 자고 일어나 엄청난 폭설이 내린 것을 본 뒤로 심적충격이 컸었나 봅니다ㅎ 사실, 배낭을 매고 집을 나설때만 해도 미세먼지로 온통 뿌옇게 흐렸었는데, 제주도에 오니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보게 되다니;;; 머리속에서 인지 부조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제주도에는 백패킹에 적합한 박지들이 굉장히 많은데, 재작년에는 우도 안의 또 다른 섬 비양도에서 1박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함덕 서우봉해변을 선택했네요. `18.06@제주 함덕서우봉 해변 분홍빛 낙조가 멋지게 펼쳐지면서 해가 수평선으로 ..
백패킹 장비 시리즈의 번외편으로, 오늘은 백패킹을 다니다 보면 만날수 있는 쉘터, 그리고 쉘터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먼저 질문하나 해 볼까요? 여러분들은 백패킹을 위해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이미 대형 쉘터가 설치되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쉘터 근처에 텐트를 칠수 있습니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쉘터 주인의 인상을 보기는 하겠지만, 일단은 최대한 멀리 떨어진 곳을 찾아 볼 것 같네요. 쉘터(shelter)란, 아웃도어 환경에서 악천후나, 자연환경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텐트, 타프, 비비색, 해먹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취침공간으로 각자의 텐트를 설치한 뒤, 이와 별개로 단체 취사 및 생활공간 목적으로 ..
백패킹 장비] 구매한 뒤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ITEM 시리즈 네번째 글입니다~! ^^ Mystery Wall D-Pack / 미스테리 월 디-팩 오랜만에 백패킹 시리즈 글을 쓰는군요. 일단 시작하면 손이 잘 나가지만, 잘 시작하지 않는 귀찮음 병때문에ㅠㅜ 백패킹 초기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ITEM인 것 같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난 뒤에는 어딘가에서 뒹굴거나 수납공간 어딘가에 쳐 박혀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네요. 몇 가지가 곧바로 떠오르지만, 오늘은 D팩에 대해 한 번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사용중이던 D팩을 햇볕에 노출된 상태 그대로 찍어 놓다보니, 흰 먼지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16/12/18 기준 D팩의 인터넷 최저가는 26,600원이군요(M-Long Size 기준) Myste..
백패킹 장비를 구매한뒤 후회하지 않기 위해 제가 생각하는 두번째 원칙은 바로 이것입니다. “장비를 구매할 때, 의외로 필수 장비(텐트, 배낭, 침낭 등) 가 아닌 선택 장비(헤드랜턴, 그라운드 시트, 블루투스 스피커, 쿠킹세트 등등) 에서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투자가 가장 많이 일어난다. 선택 장비의 경우, 충동적이고 불필요한 구매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는 점을 항상 명심하며, 구매시점을 가급적 늦춰야 한다” 많은 연구와 고민끝에 어렵게 필수 장비들을 선택하고 나면, 이제는 선택장비 구매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누구나 백패킹을 시작하면 “이런 것을 꼭 해봐야지!” 라는 위시리스트가 있겠죠. 짐을 싸서 실제로 떠나 보기도 전에, 마음속의 로망 충족을 위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은 ..
백패킹 장비] 구매한 뒤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ITEM 시리즈 세번째 글입니다~! ^^ Coleman Packaway Kettle 0.6L / 콜맨 팩어웨이 주전자 0.6L 백패킹의 낭만적인 상상을 충족시켜 주는 아이템 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텐트를 치고 움직이는 아웃도어 활동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기 위한 다양한 쿠킹세트는 필수가 아니던가요? 특히, 이렇게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나뭇 가지에 주전자를 걸어놓고 물을 끓인뒤 커피를 마시는 상상을 하면?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 하지만, 상상에 불과했을 뿐, 실제 필드에서는 현실상 저렇게 오지캠핑을 할 수도 힘들 뿐더러, 몇 번 다녀보니 역시 작은 주전자도 그냥 짐이었습니다. `16/11/28 기준 인터넷 최저가 13,300원이네요. (택배..
백패킹 장비] 구매한 뒤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ITEM 시리즈 두번째 글입니다~! ^^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제가 사서 후회했던 백패킹 장비는 바로 Ground Sheet / 그라운드 시트 입니다. 그라운드 시트는 지면의 습기와 냉기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고 하부를 보호하기 위해, 텐트 설치전 최우선적으로 바닥에 까는 방수처리가 된 천을 말하며, 풋 프린트(foot Print) 라고도 부릅니다. 백패킹 텐트를 구매하면 그라운드 시트가 같이 포함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별도 구매 아이템이며, 정품의 금액은 평균적으로 약 4만원~ 최대 8만원 정도 합니다. 폴대를 끼울수 있는 구멍 몇 개 뚫어놓은 천 한장의 가격치고는 정말 터무니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특히, 일명 NH텐트(Nature..
백패킹 장비를 구매한뒤 후회하지 않기 위한 첫번째 원칙은 바로 이것입니다. “브랜드에 너무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즉, 비싸다고 반드시 좋은 장비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백패킹 입문자들이 대표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백패킹은 비용이 많이 드는 취미이다” 라는 것입니다. 어쨌든 대부분의 장비들이 비싼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일까요? 아마도 포털 사이트에 “백패킹 장비” 를 검색하면 각종 블로그를 도배하고 있는, 남들이 메고 있고, 쓰고 있는 고가의 장비 기준으로 선택하려다 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배낭의 경우, 미스터리 렌치, 그레고리, 도이터, 오스프리, 켈티, 클라터 뮤젠 등등 참..
백패킹 장비] 구매한 뒤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ITEM 시리즈 첫번째 글입니다~! ^^ 오늘은 대망의 첫번째 시간으로, 제가 사놓고 후회하고 있는 백패킹 장비는 바로 바로 STANLEY CLASSIC POCKET FLASK(236ml) / 스탠리 클래식 포켓 플라스크(236ml) 입니다. `16/11/16 기준 인터넷 최저가 24,690원이군요.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이거 일단 그냥 딱 보면, 아주 간지가 납니다. 남자들의 로망을 충족시켜 주는 복고 스타일의 디자인에 약간의 투박함까지 겸비했습니다. 피칭된 텐트 앞 의자에 앉아,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뚜껑을 열어 터프하게 위스키를 한잔 하는 상상을 하면~? 오~ 마초스러움이 극대화됩니다. 그림이 아주 괜찮지요~ ^^;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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