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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사실, 개량된 품종들이 관상용으로 판매되고 집에서도 많이 키우는 것을 보면, 사실, 동백을 야생화의 범주에 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의문이 들긴 하네요? ^^)
요즘 산행을 다니다 보면, 길 가에 피어있는 야생화들이 너무 예쁘게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름이 뭔지는 잘 모릅니다ㅠ 이렇게 이름도 모르면서, 친해질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겹동백 `2017.3.12@울산 선암수변공원
홑동백 `2017.3.18@부산 가덕도
저는 야생화 전문가가 아니므로, 아래 설명에는 구체적인 내용들은 크게 없습니다.
발견했을 때, "아~! **가 여기 피었네~!" 라고 딱 알아볼 수 있는 수준까지가 목표이지요.
"꽃 무식자 그룹" 에서 탈출하길 상시 앙망합니다 ^^
동백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주로 바닷가에서 군락으로 자라는 동백나무의 크기는 7~12미터 정도입니다.
빨간 꽃에 노란 수술이 한움큼 들어가 있어 첫 인상이 굉장히 강렬합니다.
동백꽃은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잎이 다섯 장에 작고 통통하며 꽃이 통째로 뚝하고 떨어지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붉은 동백꽃이 바로 우리나라 토종 홑동백입니다. 꽃이 홑겹이며, 겹동백꽃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겹동백 `2017.3.11@부산 봉래산
겹동백 `2017.3.19@울산 명덕호수공원
반면, 겹동백꽃은 일본산 개량종 동백으로, 꽃의 모양이 장미꽃을 닮아 홑동백에 비해 두툼하며, 꽃의 색깔은 붉은색, 분홍색, 백색까지도 있습니다~
두가지 종류의 동백꽃은 나무만 보고서는 구분할 수 없고 꽃이 펴야 알수 있지요 ^^
겹동백 `2017.3.12@울산 선암수변공원
몇년 전 3월말 어느날, 여수 오동도에서 (홑)동백의 시들지도 않은 꽃 봉우리가 송이채 아래로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아련하고 슬픈 느낌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홑동백 `2017.3.18@부산 가덕도
그래서, 울다 지쳐 빨갛게 멍든 꽃이라고 표현하는가 봅니다. 시들어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떨어져서 시드는..
겹동백 `2017.3.12@울산 솔마루길
겹동백 `2017.3.11@부산 봉래산
너무 밑도 끝도 없이 글루미한 분위기로 나가 버렸군요;;
기회가 되신다면 3월말~4월초 여수 오동도를 찾아 열정적인 컬러의 동백꽃도 구경하고,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 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돌림노래로 끝없이 들으면서 낭만적인 밤거리를 한번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
※ 혹시 내용중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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