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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개나리에 대해 짧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사실, 다른 야생화들에 비해서는 알아보기 그리 어렵지 않은 꽃이지요? 

 

나무의 높이는 약 3M 내외이며, 줄기가 길다보니 끝부분이 아랫쪽으로 늘어진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꽃들이 하늘방향이 아니라 바닥을 향하고 있는 경우가 잦지요.

 

셀 수 없이 많은 꽃을 피우면서,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샛노란 컬러로 도시의 거리를 밝고 빛나게 장식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17.3.24@울산 명덕호수공원

 

 

따뜻한 햇살을 아주 좋아하는 개나리는 진달래처럼, 잎보다 꽃이 먼저피는 특징이 있으며, 꽃잎이 여러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로 모두 붙어 있는 통꽃입니다.

 

개나리와 몹시도 많이 비슷하게 생긴 영춘화 ("봄을 맞이하는 꽃" 이라는 의미?) 가 있는데, 이 것과는 꽃잎의 갯수로 명확히 구분됩니다. 개나리는 4갈래, 영춘화는 6갈래이지요~

 

 

`17.3.24@울산 명덕호수공원

 

 

개나리는 나리 꽃에 접두가 "개" 가 붙어서, 나리 꽃과 비슷하지만 "나리가 아니다" (훨씬 작고 꽃이 예쁘지 않다) 는 부정적 의미에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도 있는데, 다양한 이름의 유래중에서 사실 어떤 것이 정설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17.3.24@울산 명덕호수공원

 

 

사실, 개나리 꽃은 우아하거나 고상하지는 않지만 척박한 땅에서 뿌리를 내리고 아주 잘 자라며, 만개를 하면 노란색의 꽃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릴 듯이 군락을 이루게 됩니다~!

 

 

개나리를 가만히 보고 있자면, 어린 유치원생들이 노란색 옷을 입고 마치 병아리들처럼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 것 처럼 아주 귀엽다는 느낌이 드네요 ^^

 

 

`17.3.24@울산 명덕호수공원

 

 

개나리와 관련된 몇 개의 동요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봄 나들이" 라는 동요에 개나리가 나오지요.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로 시작됩니다. 아.. 물론 지금은 각종 공해;;; 때문에 절대로 입에 물면 안됩니다ㅠ

 

"꼬까신" 이라는 동요도 있습니다. "개나리 노란 꽃 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사실은 이 노래가 "봄 나들이" 보다는 먼저 떠올랐네요.  

 

 

`17.3.24@울산 명덕호수공원

 

 

요즘 모두에게 하루하루는 참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이렇듯 고된 삶에 지쳐 있을 때,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치며 바라본 꽃들이 조금은 낭만적으로 느껴지고, 또 이러한 소소한 것들에 작은 행복을 느낄수 있으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활짝 피어난 봄 꽃들을 보러 일부러 멀리가지 않더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봄을 타고, 햇살을 타며, 우리의 가장 가까운 곳에 샛노랗게 피어있는 개나리를 보면서, 기분 전환을 한번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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