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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각시붓꽃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요즘 산행을 다니다 보면, 길 가에 피어있는 야생화들이 너무 예쁘게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름이 뭔지는 잘 모릅니다ㅠ  이렇게 이름도 모르면서, 친해질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2017.4.21@거제 망산

 

저는 야생화 전문가가 아니므로, 아래 설명에는 구체적인 내용들은 크게 없습니다.

발견했을 때, "아~! ** 가 여기 피었네~!" 라고 딱 알아볼 수 있는 수준까지가 목표이지요.

"꽃 무식자 그룹" 에서 탈출하길 상시 앙망합니다 ^^ 


 

"연보라 빛으로 꽃이 피어있는 자태가 마치 새색시와 같이 수줍고 예쁘다" 고 붙여진 이름인 각시붓꽃의 키는 보통 10~15cm 내외로서, 주로 4~5월에 크기 3~4cm의 보라색 꽃이 핍니다.

 

숲 속을 걷다보면 엘레강스한 컬러로 인해 눈에 잘 띄는 편이지만, 숲 속에서 볼 수 있는 각시붓꽃의 개체수는 그리 많지는 않은데, 이는 각시붓꽃이 집단적인 군락을 형성하기 보다는 여기저기 따로 피는 특성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마치 난초처럼 길게 뻗어서 자라며, 별도의 줄기 잎은 없습니다.  꽃이 떨어진 뒤에도 잎은 계속적으로 길게 자라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합니다.

 

 

`2017.4.21@거제 망산

 

 

거제 망산 산행길 초입에서 이렇게 소담스럽게 핀 각시붓꽃을 올해 처음으로 만났을 때, 너무나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사실 얘는 제가 처음으로 이름을 알게 된 야생화였기 때문이죠~^^

 

 

첫 인상은 수줍음이 많고 청초한 느낌이었지만, 보면 볼수록 다소곳함과 소박함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습니다!

 

직사광선을 반나절만 받아도 곧바로 꽃이 시들어 버릴만큼 표면이 약하고 연약한 친구라서, 싱그러운 모습을 관찰하기를 원한다면 오전 일찍부터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2017.4.21@거제 망산

 

 

다른 야생화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지만, 해당 꽃의 특성을 제대로 살펴 보려면 무릎을 꿇은 뒤, 눈 높이를 꽃의 키에 맞춰줘야 합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면, 특이하게도 같은 각시붓꽃이라 하더라도 색감이 미세하게 짙고 옅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는 "꽃이 피어난 토양성분의 미세한 차이에 의한 것" 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짙은 연보라빛 컬러가 원래의 색상이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색감보다 다소 옅은 보라색의 꽃을 만나면, 마치 진하게 화장을 하지 않은 미소녀의 모습이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2017.4.21@거제 망산

 

 

사실, 사진 속의 꽃들은 굉장히 상태가 좋은 편인데,  작년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그동안 산에서 만났던 각시붓꽃들은 굉장히 높은 빈도로 꽃잎이 벌레에 파 먹힌듯이 구멍이 났거나 시들시들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본격적인 여름으로 넘어가면 꽃과 잎이 모두 떨어지므로, 만날수 있는 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꽃들중에 하나이구요.

 

어떤 분들은 예쁘다고 집에서 키우기 위해 캐오는 경우도 봤는데, 각시붓꽃은 옮겨심기를 극도로 싫어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종인지라, 집에까지 오는길에 잎은 시들고, 뿌리도 잘 내리지 못해 결국 말라 죽습니다.

 

야생화는 눈으로 관찰할 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

 

 

`2017.4.21@거제 망산

 

 

늦 봄과 초 여름의 향기가 가득히 전해져 오는 초행길의 산에서, 미리 예상치 못했던 각시붓꽃과의 반가운 만남을 통해 뜻하지 않은 기쁨을 가득 선물 받았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산에 풀어놓은 형형색색의 컬러를 야생화를 통해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이 역시 시간이 될 때마다 산으로 발걸음을 향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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