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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진해) 웅산 산행기입니다~!

 

4월초, 온 시가지가 만개한 벚꽃으로 참 아름다웠던 곳, 진해를 방문했습니다. 떠들썩한 꽃 축제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를 이젠 다시 하나씩 조용하게 걸어볼 시간이 된 것 같네요.

 

마치 패션의 유행처럼 사람들이 선호하는 산의 이름은 끝없이 돌고 돌지만, 언제나처럼 산은 어딜가지 않고 늘 그 자리에 듬직하게 있는 것이지요.


 

 `17/05/02@창원 웅산 (*클릭시 확대 - 데스크탑)

 

 `17/05/02@창원 웅산 (*클릭시 확대 - 데스크탑)

 

 `17/05/02@창원 시루봉 (*클릭시 확대 - 데스크탑)

 

 

창원시 진해구는 남쪽으로 진해만을 두고, 뒷 편으로는 장복산, 웅산, 시루봉,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싼 곳이라, 능선에 올라서 걸어가며 아름다운 전망을 끊임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친 뒤에는 진해경찰서 건너편에서 315번 버스를 타고 다시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와(약 10코스) 차를 회수 했습니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버스안에는 일찍 귀가하는 학생들이 아주 많았는데, 그 짧은 구간에서 자리에 앉아 졸고 있는 학생을 보며, 참 고생이 많다는 생각을 했네요.

 

 

 

 

(코스)
대발령(만남의 광장)-천자봉-수리봉-시루봉-웅산-안민고개 방향 능선-편백나무 숲길-천자봉 해오름길-해장사

 


 

 

[오늘의 산행 시작지점]

 

대발령 만남의 광장에 주차를 하고, 육교를 건너서 진해 드림 로드로 건너 갑니다. 멀지 않은 곳에서 드림로드 임도길 시작 지점을 발견할 수 있지요. 이 곳은 늘 한적하고 조용합니다~!

 

 

 

 

[임도길을 따라 무브무브]

 

천자봉까지 올라가는 임도길에는 아직도 화려한 벚꽃 축제의 여운을 즐기듯이, 분홍 겹벚꽃 잎들이 바닥에 아름답게 깔려 있고,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흩날립니다.

 

 

 

 

[한적한 목책길]

 

대발령부터 끊임없이 고도를 높이고, 1차 안부지점인 만장대 (팔각정) 를 지나서 천자봉 방향으로 방향을 잡으면, 푸르른 신록사이로 분위기 있는 멋진 목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웨딩촬영을 하면 참 이쁘게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천자봉(465m) 정상석]

 

목책길을 지나, 꼬불꼬불 데크길을 한동안 올라가면, 천자봉 정상석을 만나게 되고, 그 뒷 쪽편으로는 오늘 진행할 루트가 일직선상으로 펼쳐집니다.

 

 

 

 

 `17/05/02@창원 천자봉 (*클릭시 확대 - 데스크탑)

 

[거제도]

 

진해만에는 작은 섬들이 동동(?) 떠있고, 뒷 편에는 거제도가 널찍하게 누워있습니다. 왼쪽으로는 거가대교가 길게 설치되 있는데, 해저터널 구간인 가덕도와 대죽도 사이 수면 위에는 보이는 다리가 없지요~^^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

 

천자봉을 떠나 직진하며 앞 쪽을 살펴보면, 제일 앞에 수리봉, 그 다음 웅산(710m), 마지막으로 불모산(801.1m) 을 볼 수 있습니다.

 

 

 

 

[수리봉]

 

그냥 사진으로 보면 평이해 보이지만, 발 아랫쪽은 직각으로 떨어지는 낭떠러지입니다. 멋지게 폼 잡으며 똑바로 서 있고 싶지만, 엉덩이는 자꾸만 반쯤 땅으로 내려가 있는 어정쩡한 자세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철쭉(연달래)]

 

진달래가 화사한 빛깔로 봄을 알리고 떨어진 자리에 연이어 곱게 피어나는 꽃이지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더욱 짙은 붉은 색의 철쭉꽃은 산철쭉이며, 길거리 화단에서 볼 수 있는 비슷하게 생긴 꽃은 영산홍입니다.

 

 

 

 

[시루봉]

 

높이 10m, 둘레 약 50m로서, 해병대 신병훈련소가 포항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지옥의 행군코스 마지막 종착역이었죠. 그래서, 산 아랫쪽에서 보면 “해병혼” 이라고 하얀 돌로 크게 표시해 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시루봉(653m) 정상석]

 

그래도 아직은 오전이라서 그런지, 양쪽 뺨을 스치는 공기가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합니다. 밑에서 사진만 찍어도 될텐데, 오늘도 안전바를 넘어간뒤에 시루봉 꼭대기까지 오르는 분이 계시는군요;;;

 

 

 

 

[불모산]

 

분명 얼마 전까진 칙칙한 갈색 옷을 입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생명이 숨쉬는 녹색의 싱그러운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자연은 너무나 신비롭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드는 순간이군요

 

 

 

 

 

 

[웅산가교를 건너 갑니다]

 

이 곳 역시 산 아래서 올려다 보면 높디 높은 두 개의 봉우리 사이에 다리가 걸쳐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고성의 적석산처럼 말이죠~

 

 

 

 

[웅산(710m) 정상석]

 

웅산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랫쪽 진해만의 고요한 모습을 보며 잠시 쉬어갑니다. 휴식 후에는 암릉과 능선길이 잘 어울어진 안민고개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을 합니다.

 

 

 

 

[오늘은 색다른 하산길]

 

항상 안민고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직진 했었지만, 오늘은 능선을 따르다, 왼쪽의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늘어선 숲길로 내려섰습니다. 진해 드림로드를 잠시나마 걸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진해 드림로드 천자봉 해오름길]

 

드림로드는 한국 관광공사에서 선정한 4월에 걷기 좋은 길 10선에 선정된 곳으로, 백일아침 고요산길등 총 4개구간에 약 20여km로 구성된 둘레길입니다. 이동중에 그늘이 부족한 것이 다소 흠으로 보이긴 하나, 멋진 둘레길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드림로드를 2km 정도 체험(?) 한 뒤, 왼쪽편 석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내려 섰습니다. 한창 택지개발이 진행중인 구간을 통과하여 시가지쪽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해장사를 만나게 됩니다. 해장사는 3층 건물에 내부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되어 있다는군요;;; 네. 시대는 바뀌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전보다 산행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체력안배와 더불어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어쨌든, 산행은 계속되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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