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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대관(八大关) 은 칭다오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 사이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중국의 5대 아름다운 도시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하여 프랑스나 영국 등 유럽 여러 나라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기 때문에, 중국의 유럽이라고 불리는 바로 이 곳, 칭다오에서도 더욱 빛나는 곳이지요.

 

교통도 몹시 편리해서, 5.4광장이나 푸산소(浮山所) 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여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311번, 312번, 316번, 321번 등 300번대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 3호선을 타고 태평각공원(太平角公园) 역에서 하차해도 됩니다..

 

 

 

1930년대부터 조성되어 현재까지 수려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이 곳 칭다오 팔대관 지역을 방문한다면 웅장한 저택과 별장등 200채의 건물들이 서로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이국적인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팔대관이라는 이름은 이 지역으로 만리장성의 주요 관문에서 이름을 따온 총 8개의 도로(산해관, 함곡관, 무승관, 정양관 등) 가 교차하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라 하는군요.

 

 

 

푸산소(浮山所) 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해 보겠습니다. 까르푸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311, 312, 316번 등의 버스를 타면 되고, 버스 요금은 1元입니다.  버스 안내양이 있는 버스에서는 현금을 내면 꼭 이렇게 영수증을 줍니다.

 

 

 

약 1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곳은 무성관루(武胜关路) 입니다.  칭다오 역 방면에서 버스를 타면 이 곳까지 약 20분 정도가 걸리지요.

 

만약, 지하철을 탔다면 3호선 중산공원 역(中山公园站) 에서 C번 출구로 나오거나, 태평각공원 역(太平角公园站) B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무성관루(武胜关路)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앞에 보이는 것과 같은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낯선 곳에서 방향감각을 잃기 쉬운데, 그럴때는 이미 설명드린 바이두지도(百度地图) 앱을 켜서 확인하면 되지요.

 

 

 

"起" 라고 적힌 부분이 바로 무성관루(武胜关路) 버스정류소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넌뒤, 바이두 지도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골목길을 따라서 안쪽길로 걸어 들어가 봅니다.

 

 

 

팔대관 풍경구의 개략적인 지도와 설명들이 적혀 있습니다.  아직 팔대관 구역까지는 도착하지 못했지만, 이미 버스를 타고 오며가며 보던 중국의 모습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고 이국적이군요.

 

 

 

"终" 이라는 글자가 적힌 곳 일대가 칭다오 팔대관 풍경구의 시작지점입니다.  이제 현재지점에서 약 270m, 4분 정도 걸으면 목적지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차량통행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울창한 숲길과 떨어진 낙엽이 주변의 풍경들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한창 웨딩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에서는 흰색 계열의 옷이 불길한 색으로 간주되어, 중국 신부들의 웨딩드레스는 붉은 색 계통으로 입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들은 상당히 독특하군요.

 

중국인들에게 붉은 색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에 몹시 선호되며, 노란 색은 권위와 부의 상징으로 간주되어 붉은 색에 못지않게 인기가 있습니다.

 

 

 

흐리고 약하게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산책하거나 관광을 하는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전 주변을 산책하며, 칭다오를 방문했던 덴마크 공주를 위해 지어졌다고 하는 공주루(公主楼) 를 지나쳐 왔었는데, 입장시간(09:00~16:00) 이 조금 지나서 들어가보지는 못했네요. 요금은 15元 이었습니다.

 

 

 

이 곳, 산해관로(山海关路) 는 팔대관 건물중에서 가장 웅장하고 고급스럽게 생긴 건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사유지라서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근처를 지나가면서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느낄수가 있어요.

 

 

 

 

팔대관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 화석루(花石楼) 입니다.  러시아에서 이 곳으로 온 부호가 지은 저택으로, 마치 유럽 어느 지역에 위치한 성처럼 보입니다.

 

총 5층 건물로서, 이용시간은 08:00~18:00 이며, 관람요금은 5元입니다.  입장하면 과거 장개석이 이 곳에 머물렀을때 있었던 공간을 재연해 놓았는데, 안에 들어가 보는 것 보다는 밖에서 보는 모습이 더욱 화려하고 멋지답니다.

 

 

 

 

위에서 언급한 화석루와 공주루를 비롯하여 팔대관의 주요한 건물들의 위치와 간단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1930년대에 지어진 건물인 이 곳에는 유럽의 외교관과 중국정부의 고위관료들이 살았다고 하는군요.  길을 걷다보면 작은 카페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해관루(山海关路) 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제2해수욕장(第二海水浴场) 입구가 있습니다. 화석루에서 도보로 약 3~5분 정도가 걸리지요.  여름에만 입장료(2元) 를 받습니다.

 

 

 

분명 해변임에도 이 곳은 파도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호수와 같이 잔잔한 모습입니다.  마치 우리나라 서해의 어느 바닷가에 서 있는 느낌이 드는군요.

 

 

 

칭다오에는 총 3군데의 해수욕장이 있는데, 만약 해수욕을 하려고 한다면 제 1해수욕장이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곳, 제 2해수욕장은 데크길을 따라 산책하기가 더욱 좋은 곳이죠.

 

 

 

바닷가를 따라 이렇게 샤워 및 탈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왼쪽 길을 따라 해변길을 걸어가면 데크길이 펼쳐지게 되는데, 계속 따라서 걸어가 보겠습니다.

 

 

 

 

 

 

데크길을 따라서 천천히 걸어보면 생각보다 아주 좋은데, 여긴 우리나라에서 보면 황해 바다이므로, 밀물과 썰물로 인해 조수간만의 차가 큽니다. 

 

이전에 방문했을때는 지금보다 물이 더 빠져있었고, 꽤나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바위틈에서 각종 해산물을 찾고 있던 기억이 나네요.  하긴,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바닷가 벤치에 앉아 노닥거리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올때는 시내버스를 타고 왔지만, 돌아 갈때는 지하철을 타고 가려 합니다. 

 

3호선 태평각공원(太平角公园站) 역입니다.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 지하철 역으로 가는 방향표시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요.

 

 

 

태평각공원 역에서 목적지인 5.4광장까지는 2코스, 청도역까지는 4코스입니다.  짧은 거리이지만, 혹시나 퇴근시간이 걸려서 교통체증이 있을까봐 지하철을 탔네요. 

 

완샹청 옆에 위치한 아파트에 들러서, 오늘 하루 계속 들고 다녔던 가방을 내려놓고 살방살방 걸어서 저녁을 먹으러 운소로 미식거리로 이동해 볼 예정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중국식당에서 식사를 주문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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