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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야생화랑 놀아볼까?

갯메꽃

高富帅 2018. 6. 1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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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바닷가를 아름답게 수 놓고 있는 갯메꽃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겠습니다.

 

갯메꽃은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가에서 자라나는 해안사구의 대표적 식물로서, 환경적응력이 특히 뛰어나 바위나 자갈 또는 모래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납니다.

 

영양분이 없는 척박한 토양에서 꽃을 피우다 보니 뿌리 발육이 아주 뛰어난 데, 다른 식물들과는 다르게 유기질이 많은 일반 토양에서는 오히려 자라지 못하며, 오히려 모래에서 잘 자라는 특이한 성질이 있지요.

 

 

`18.06.02@울산 진하해수욕장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토종식물로서 꽃의 모양은 나팔꽃과 몹시 흡사한데, 꽃의 지름은 4~5cm 정도 되며, 연한 분홍색의 깔때기 모양으로 생긴 꽃에 안쪽으로 5개의 흰색 라인이 있습니다.

 

잎은 길이 2~3cm, 폭은 3~4cm 정도로 끝이 둥글게 생겼는데, 줄기와 잎을 자세히 보면 마치 코팅이 된 것 처럼 윤기가 자르르 흐르며, 모래땅을 기면서 줄기를 쭉쭉 뻗어 나갑니다.

 

 

영양분이라고는 없는 척박한 바닷가 모래땅에 뿌리를 박고 있지만 꽃의 색이 유난히 고운 편이며, 바위든 담이든 앞을 막는 물체가 있으면 그대로 감고 올라가는 생명력을 자랑하지요.

 

 

`18.06.02@울산 진하해수욕장

 

주로 5~6월에 걸쳐 만개하는데, 꽃은 오전중에 활짝 피었다가 오후에는 다시 꽃을 오무리는 특징을 보이며, 가지나 줄기를 만지다가 행여나 잘리는 곳이 있으면 그 곳에서 흰색의 액체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갯메꽃의 꽃말은 "수줍음" 입니다.  열매는 약 8월경에 지름 1cm가 조금 넘고 둥근 모양으로 달리는데, 열매 안에는 검은색의 딱딱한 종자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다른 바닷가의 갯메꽃이 피어난 곳 근처에는 노란색의 갯씀바귀나 파란색의 갯완두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 곳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어쨌든, 강한 생명력을 가진 바로 이 염생(鹽生) 식물들은 산이나 들에서 발견되는 야생화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어요.  모래바람이 불어 오는 이 곳 백사장 가장자리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것만으로도 바닷가가 환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6월말~7월초가 되면 이 아름다운 꽃들이 모두 떨어지고, 둥근 갯메꽃의 열매가 열리게 됩니다. 얼마남지 않았네요;;;  꽃이 떨어지기 전에 시간을 내어 다시 한번 마지막 인사를 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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