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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계란후라이 꽃" 으로 불리는 샤스타데이지입니다. 국화과의 교배종 다년초인 샤스타데이지는 5월~8월까지 꽃을 피우는 여름 꽃으로, 가을에 피는 구절초와 몹시 흡사하여 "여름 구절초" 라 불리기도 하지요.
김해 분성산 둘레길 좌우에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 마치 코스모스처럼 그 바람에 따라 인사를 하듯 같이 고개를 흔들거리며 초여름을 수놓고 있었습니다~
`18.05.20@김해 분성산
샤스타데이지의 꽃말은 인내, 순진, 평화입니다. 키우기가 너무 쉬워서 특별한 재배방법 따위는 전혀 필요가 없고 어디든 심어놓으면 잘 자랍니다. 햇볕 짱짱한 곳에서 물만 제때 공급되면 키가 쑥쑥 큰다고 하는군요~
키가 약 50cm~60cm 정도로 자라나는데, 꽃은 줄기 끝마다 한 송이씩 피어나며 직경은 약 6cm~8cm 정도입니다.
`18.05.20@김해 분성산
보통 첫번째 개화가 5월 초/중순에 진행되는데, 꽃이 시들어질 무렵 조심스럽게 커팅해주면 두번째 개화가 진행되어 가을까지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내한성이 몹시 뛰어난 꽃이라 노지월동을 할 수 있을 정도이고, 한번 파종이 되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별도로 관리하지 않아도 매년 알아서 피어난다는군요. 기특합니다;;
사실 샤스타데이즈는 여러 송이가 무리를 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더 예쁘기는 하나, 그러면 꽃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아 확대하여 촬영해 보았네요.
줄기가 너무나도 하늘하늘한 것이 약하게 보이지만, 생각보다는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꽃답게 쉽사리 꺾이지 않으며 온갖 악천후를 잘 견뎌낸답니다.
이렇듯 강한 생명력에 청초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코를 가까이대고 냄새를 맡아보면 향기는 그리 좋지 않다는 반전도 있습니다;;; 얘는 그냥 멀리 떨어져서 구경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요즘 이런저런 꽃 이름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무척이나 쏠쏠합니다. 다음번 산을 찾았을때는 또 어떤 녀석을 새롭게 만나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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